사진제공|쿠팡플레이·JYP엔터테인먼트
‘이 기세라면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누를 지도?’
화제성 측면에선 이미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크게 위협하는 수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포츠 빅매치’가 케이(K)팝 하프타임쇼로도 화제 만발이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의 에스파-(여자) 아이들에 이어 손흥민의 토트넘 김민재의 뮌헨이 맞붙는 ‘세기의 대결’에도 최정상 케이팝 스타가 등장,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트와이스와 뉴진스다.
빅매치와 케이팝의 ‘기발한 결합’을 모색한 곳이 모두 OTT ‘쿠팡플레이’란 점도 눈에 띄는 대목. 쿠팡플레이는 오는 30일과 8월2일 팀 케이(K)리그 대 토트넘, 뮌헨 대 토트넘이 만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프타임쇼에 그룹 트와이스와 뉴진스가 각각 초청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어도어
글로벌 케이팝을 대표하는 톱티어 걸그룹들로서 트와이스-뉴진스의 하프타임쇼 연쇄 출격은 ‘보장된 흥행 카드’나 다름없 단 게 업계 안팎의 시각.
그 근거로 관계자들은 올 초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마저 사로잡은 ‘MLB 서울시리즈’의 대성공 사례를 들었고, 다저스 이적 첫 해를 맞은 ‘오타니 특수’에 파드리스 소속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이란 극강의 매치 업 성사가 ‘쿠팡의 천운’이었다면 “에스파 또 (여자) 아이들이 가져온 증폭 효과는 인운(人運)의 결과”였다며 이번 트와이스-뉴진스 카드 또한 그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 예측했다.
스포츠 빅매치와 묶인 축하무대 이른바 ‘하프타임쇼’가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케이팝 내부에서도 이를 시상식에 버금가는 ‘부가적 킬러 콘텐츠’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축하 무대에 서는 라인업의 변화만 봐도 확연히 알 수 있다”며 “에스파 (여자) 아이들에 이어 이번엔 트와이스, 뉴진스다. 이렇듯 ‘헤드라이너’급 편성을 가능케 한 건 하프타임쇼가 지닌 ‘대중 소구’가 상당해졌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