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3차 티저 영상 캡처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이 가혹한 운명의 벽 앞에 서게 된 최진혁(김병철 분)과 하은주(윤세아 분), 최선희(박주현 분)의 절망적인 순간을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당장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눈과 피가 잔뜩 묻은 교복을 입은 채 사람을 죽였다는 선희의 고백으로 시작한다. 무서울 것 없다고 말하는 아빠 진혁과 선희를 꽉 껴안는 은주의 모습에서는 어떻게든 딸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진혁과 은주는 딸을 보호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사건에 뛰어들고 이는 극의 쫄깃한 긴장감과 예상을 뒤엎는 파격 전개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그 가운데 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 서로를 의심하는 박경호(김영대 분)와 이수연(최예빈 분) 그리고 빗속에서 검은 우비를 입은 의문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최현민(윤상현 분)의 등장은 그의 정체를 헷갈리게 만들며 예비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킨다. 또한 선희와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는 현민은 선희와 얽히면서 사건의 흐름을 쥐락펴락한다고 해 두 사람의 관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머리가 벗겨진 수연의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나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게다가 선희네 가족사진 위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은 이들이 자신 앞에 닥친 위기를 무사히 벗어나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되찾게 될지 지켜보게 만든다.
이처럼 ‘완벽한 가족’은 모든 인물이 극의 긴장감을 좌지우지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사건의 진실을 유추하며 보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일본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다. 오는 14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