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또 프랑스서 목격…“조심해” 현지인 경고 확산

입력 2024-09-03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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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등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한 프랑스 현지인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프랑스어로 “파리에 정준영이 있다. 얘들아 방금 N상점에서 봤어. 조심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정준영 목격담을 전했다.

해당 누리꾼은 정준영을 찍은 사진과 짧은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엔 머리를 길게 기른 정준영이 자신을 찍는 것을 눈치챈 듯 서둘러 얼굴을 돌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사진에는 정준영의 뒷모습이 담겼다.

앞서 정준영의 프랑스 목격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준영은 지난 7월 한 X(옛 트위터) 사용자에 의해 프랑스 리옹의 클럽에서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바 있다.

해당 목격담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정준영이 자신을 Jun(준)이라고 소개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행 중 다른 남성이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말해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A씨는 "정준영이 리옹에 한식당을 열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꾼 A씨는 "정준영이 댄스 플로어에서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봤다"라는 목격담도 함께 전했다. A씨는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 다른 여성들에게 경고하고 싶었다"고 목격담을 적은 계기를 밝혔다.

한편 정준영은 최종훈 등 5명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단톡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2019년 3월 구속기소 됐다. 이후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동아닷컴 김승현 에디터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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