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좌충우돌 일상이 시작된다.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 제작진이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가족 일상을 그린 2차 티저 영상을 4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동시 오륜맨션 풍경과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2차 티저 영상에는 아빠가 둘, 아이는 셋인 ‘조립식 가족’이 담긴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밥그릇도, 마음도 같은 이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간다.
아빠 윤정재(최원영 분)의 밥 짓는 소리에 맞춰 등교 준비를 하는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 진짜 한 남매 같은 자연스럽다. 딸 윤주원과 두 아들 입에 음식을 넣어주는 아빠 윤정재 다정한 눈빛이 특별하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집에 남은 아빠들의 티격태격한다. 가족 모두에게 공평하게 쏟아지는 아빠 윤정재의 잔소리에 또 다른 아빠 김대욱도 난감하게 한다. 맏이 김산하 역시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는 동생들에게 잔소리를 하기 바빠 다른 듯 닮은 가족 모습이라는 제작진.
비록 그들을 이상하게 여기는 남들 시선도 존재하지만, 다섯 식구는 여전히 서로를 한 가족이라 여긴다.
특히 “사연 하나 없는 집이 어딨어요. 다 각자 나름 스페셜한 거지”라는 윤주원의 한 마디가 이들 가족에게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궁금하게 한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 10월 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2회 연속 방영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