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 ‘겉차속따’, 10년 왜 남남처럼 살았나 (조립식가족)

입력 2024-09-05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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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이 캐릭터를 직접 소개한다.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

극 중 황인엽이 연기하는 김산하는 반듯한 인물이다. 학업 성적까지 우수하다. 겉으로는 남 부러운 것 없어 보이지만, 김산하 마음속에는 가시 돋친 고슴도치 한 마리가 자리 잡는다. 어릴 적 겪었던 모종의 사고로 인해 또래보다 조금 빨리 철이 든 나머지 힘든 일이 있어도 속으로 삭이고 참는 게 버릇이다.
이런 김산하에게도 안식처가 있다면 어린 시절부터 한 식구처럼 지낸 윤주원(정채연 분)과 강해준(배현성 분), 그리고 아빠 윤정재(최원영 분)와 김대욱(최무성 분) 뿐이다. 이에 김산하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알려준 특별한 안식처를 떠나 10년을 남남처럼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황인엽이 직접 쓴 캐릭터 프로필에도 김산하의 어른스러운 성격이 묻어난다. ‘지나간 시간보다는 다가올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라는 좌우명과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로 ‘#가족을 고르며 윤주원과 강해준의 보호자 역할을 한다’고 쓴다.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키워드로는 ‘#겉차속따’, ‘#공부천재’를 꼽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도 김산하의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하다의 줄임말) 매력이 담긴다. 무표정한 얼굴 속에 미소.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게 김산하 캐릭터다.

‘조립식 가족’은 10월 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2회 연속 방영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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