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친오빠' 故 권순욱, 오늘(5일) 사망 3주기

입력 2024-09-0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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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故 권순욱이 복막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2021년 9월 5일 복막암 투병 중 향년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해 5월, 권순욱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 밝히며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투병 공개 약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권순욱 감독은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다"며 "예후가 좋지 않은지 병원마다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얘기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권순욱 감독은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로부터 4개월 후, 권순욱 감독의 친동생인 가수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보아는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라는 추모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한편 故 권순욱 감독은 지난 2005년 메타올로지 회사를 설립하고 광고CF 및 뮤직비디오, 콘서트 VCR 등을 연출했다. 팝힌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감독 데뷔한 故 권순욱 감독은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의 '피아노맨', 보아의 'Only One', 'Kiss My Lips'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했다.

동아닷컴 김승현 에디터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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