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美쳤다…빌보드도 ‘지붕킥’ 성공

입력 2024-09-09 18: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쏘스뮤직

사진제공|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이 ‘빌보드의 벽’을 또 다시 넘었다.

이들은 최근 발매한 미니 7집 ‘크레이지’(CRAZY)로 세계 대중음악 대표 지표로 손꼽히는 미국 빌보드 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위로 단숨에 진입했다. 특히 이번 앨범으로 세 번째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장식하며 ‘3연속 톱10 진입’에도 성공했다.

9일(한국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14일자) 예고 기사에 따르면, 르세라핌이 지난달 30일 발매한 ‘크레이지’가 4만 7000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빌보드 200’ 7위로 데뷔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크레이지’는 실물 음반이 3만 8000장이 팔리고, SEA가 9000점을 달성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사진제공|쏘스뮤직

사진제공|쏘스뮤직

이들이 해당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과 미니 3집 ‘이지’(Easy)가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케이(K)팝 걸 그룹 중 ‘빌보드 200’ 톱10에 3장 앨범 이상을 올린 그룹은 트와이스와 르세라핌 단 두 팀뿐이다.

르세라핌의 ‘커리어 하이’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거둔 성적으로 일찌감치 예견됐다. 앞서 앨범 동명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올해 발표된 케이팝 걸그룹 노래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플랫폼에서 발매 첫날 200만 스트리밍을 넘기는 신기록을 쓴 바 있다.

‘크레이지’는 파티 음악을 연상하게 하는 EDM 기반 하우스 장르, 절도 있는 ‘스톱 동작’을 핵심으로 하는 보깅댄스 등이 글로벌 팬들 이목을 사로잡은 요소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들이 9일 오후 1시 발매한 ‘크레이지’ 리믹스 버전에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글로벌 DJ 데이비드 게타가 편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르세라핌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7시 30분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 프리쇼 무대에 오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