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문수아·수현 복귀’ 빌리, 아이유 손 잡고 컴백 “‘믿듣’ 수식어 얻고파” (종합)

입력 2024-10-16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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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빌리(Billlie)가 아이유 손을 잡고 7인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16일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문수아는 이날 “잠시 잃었던 소중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이전 전개해 온 스토리가 아닌 부록 형태로 빌리의 내면을 담았다. 소중한 감정을 깨닫고 이를 되찾기 위해 여정에 나선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하람은 “다양한 장르를 수록했다. 멤버들의 작사 참여는 물론 전곡 모두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자신있다”라고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문수아와 수현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다. 문수아의 경우 친오빠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사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관련해 문수아는 7인 완전체 활동에 대해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다 함께 연습을 했다.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멋있는 모습, 시너지를 내기 위한 고민을 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수현은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지면서 멤버들이 빈자리를 채워줘서 고마웠다. 복귀를 영광스럽게도 아이유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빌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아이유가 작사에 참여한 ‘기억사탕’과 선공개 싱글 ‘trampoline’으로 데뷔 첫 더블 타이틀을 선보인다. 아이유는 ‘기억사탕’ 작사에 참여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티저 2편 내레이션을 하며 특급 지원에 나섰다.

시윤은 “각자의 이유로 잠시 내려놓은 예쁜 기억을 ‘기억사탕’으로 지칭했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깊고 예쁜 내용의 노래다”라고, 수현은 “빌리의 내면이자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영원하자는 마음을 전했다. 동심을 자극하는 단어다. 빌리표 동심이라고 봐달라”라고 ‘기억사탕’을 설명했다.

아이유와의 작업에 대해 하람은 “데뷔 전부터 팬이었다. 오디션도 아이유의 곡으로 봤다. 롤모델과 협업해 행복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츠키는 “아이유가 팬과 빌리를 생각하면서 작업을 했다. 영광이었다. 아이유의 메시지를 잘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시윤은 “우리와 팬의 이야기라 더 공감하면서 부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션은 또, “표정과 손동작에 신경을 썼다. 사르르 댄스라고 이름을 지었고 기억사탕을 입 안에서 사르륵 녹여 먹는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았다”라고, 하루나는 “뮤직비디오는 단편 영화 같다. 멤버들의 감정 연기를 중점적으로 봐달라”라고 ‘기억사탕’을 즐길 포인트를 귀띔했다.

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시티팝 장르의 ‘Bluerose(블루로즈)’, 하이퍼팝과 얼터너티브 힙합을 퓨전시킨 ‘BTTB (Back to the Basics)’, 뉴 로맨틱(New Romantic) 장르의 ‘shame(쉐임)’, 트로피컬 하우스 비트 위에 얼터너티브 R&B를 더한 ‘dream diary ~ etching mémoires of midnight rêverie(드림 다이어리 ~ 에칭 메모리즈 오브 미드나잇 레버리)’ 등이 수록됐다.

끝으로 하람은 “믿고 듣는 빌리라는 수식어, 평가를 듣고 싶다”라고, 수현은 “음원 차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빌리의 음악이 더 발전해서 모두에게 인정 받으면 더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빌리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을 발매한다. 이어 오는 11월 15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Billlie World Tour ’Our FLOWERLD (Belllie‘ve You)’ GRAND AMERICA‘를 개최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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