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이응복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트리어스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백지영은 12월 2일 컴백을 확정하고 앨범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그가 협업 프로젝트나 OST가 아닌 단독 앨범을 내는 것은 2022년 6월 디지털 싱글 ‘사랑 앞에서 난 바보가 돼’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컴백은 데뷔 25주년 기념 활동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년이 데뷔 25주년이어서 기념 앨범을 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싱크로유’에 출연해 컴백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특히 신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스타 연출자’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이 감독은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 등을 글로벌 히트시키며 ‘케이(K) 드라마’ 열풍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하나로 통한다.
이 감독이 드라마가 아닌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백지영의 깊은 감성이 ‘멜로 전문’ 이응복 감독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백지영은 유튜브 활동, 예능 출연, 프로젝트 음원 발매 등 다방면으로 가득 채운 25주년을 음반 활동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신보 발매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