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이병헌 “기능적인 기능만 했던 프론트맨 달라진다…전사 밝혀져”

입력 2024-12-09 12:05:1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병헌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병헌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자신감과 연출자 황동혁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9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프론트맨을 연기한 이병헌은 “시즌1에서 프론트맨은 게임을 총괄하고 지휘하는 기능적인 역할로 존재했지만,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의 전사가 어느 정도 설명이 되고 이 인물이 왜 게임에 참여하게 됐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이 담긴다. 기훈과는 판이하게 다른 생각을 하는 입장에서 기훈이 잘못된 생각을 한다고 판단하고 깨달음을 주기 위해 행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출자 황동혁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시즌2는 정말 주요 인물들이 너무나 많고 그래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다른 작품보다 훨씬 많고 복잡하다. 그런데도 황 감독님이 그 모든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하시더라. 촬영장에 가면 조감독님께서 촬영 종료 예상 시간을 말씀해 주시는데, 늘 그 예상 시간보다 촬영이 일찍 끝났다. 그만큼 감독님께서 필요한 장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확하게 촬영하신다. 정말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