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출신 김병현 “야구 그만 보고…가족들과 행복하길” 애도

입력 2024-12-31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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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현 SNS

사진=김병현 SNS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기아타이거즈 관계자를 추모했다.

30일 김병현은 자신의 SNS에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유가족 여러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 SNS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팀장님과 제수씨, 3살 조카의 사진을 보며 좋아요 하트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 애처가인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와이프랑 토끼 같은 자식이랑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대한민국 국적 179명과 태국 국적 2명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구조된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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