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vs강찬희vs배윤규, 고아라 남편감 누굴까 (춘화연애담)

입력 2025-02-19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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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고아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장률, 강찬희, 배윤규 세 남자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에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평생을 함께 할 낭군 찾기에 매진하는 가운데 최환(장률 분), 이장원(강찬희 분), 김민홍(배윤규 분)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다. 이에 제작진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한 부마 후보진을 짚었다.


● 도성 최고의 바람둥이 최환

제작진에 따르면 최환은 가장 먼저 부마 후보를 자처한 것에 이어 화리를 사로잡으려 각종 비책을 펼치고 있다. 도성 최고의 바람둥이라는 수식어답게 노련한 언변과 매너로 그녀를 공략 중인 것. 화리만을 위한 시가 담긴 우산 선물 같은 소소한 이벤트는 물론 그녀가 믿고 따른 고모, 효진 옹주의 죽음을 방치한 남편을 패가망신하게 만들기도 했다. 작은 감동을 주는 일부터 가슴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통쾌한 복수까지 그저 부마 자리를 노리는 것이라고 보기엔 진정성이 어린 최환의 모습에 화리는 그에게 조금씩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결혼을 대하는 가치관에서 큰 차이를 보이면서 화리와 다시금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바, 적수 없는 부마 후보로 선두를 달리던 최환의 운명에 궁금증이 쏠린다.



● 도성 최고의 인재, 일등 신랑감 이장원

이장원은 외모, 인품, 집안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도성 내 일등 신랑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화리의 이복 자매인 옹주 화진(도연진 분) 역시 그를 짝사랑 할 정도로 혼기가 찬 양반가 여식이라면 누구나 이장원을 탐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이장원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화리는 남의 일처럼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화진과 이장원이 만날 수 있게 오작교 역할을 맡아주며 두 사람이 이뤄지길 바랐던 상황. 그러나 화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갑자기 서랍장이 무너지고 이장원이 화리를 보호하고자 그녀를 감싸 안으면서 화리의 로맨스도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껏 서로를 의식하지 않았던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최환의 독주 체제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긴장감을 심어줄 이장원 활약이 주목된다.


● 도성 최고의 화가, 다정짐승남 김민홍

김민홍은 도성 내 천재 화가이자 화리의 스승으로 연을 맺고 있다. 그는 고모 효진 옹주의 죽음으로 크게 상심한 화리가 늦은 밤 자신을 찾아오자 용건을 듣는 대신 채색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건넸다. 효진 옹주의 일 때문에 심란한 화리의 심정을 눈치 채고 일부러 몸을 쓰는 일을 유도하여 생각을 덜어주려 했던 터. 이후 자신도 부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을 밝히며 화리를 놀라게 했다. 제한된 삶을 살아야 하는 부마 역할에 대해 염려하자 김민홍은 ‘먹고 살 걱정을 덜어줄 은인 댁의 벽화’ 역할이 어떠냐며 유쾌하게 응수, 웃음을 안겨줬다. 그림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던 사제 지간에서 부마 후보가 된 김민홍은 섬세하고 다정함 뒤에 숨겨둔 야성미까지 드러내며 앞선 두 후보를 매섭게 추격할 조짐이다.

이렇게 화리의 부마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강점을 지녀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세 남자 중 과연 마지막에 누가 공주의 남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화연애담’ 5, 6화는 20일 낮 12시(정오)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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