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준이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김동준이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쯤 되면 뼛속까지 ‘군인’이다.

김동준이 7일 첫 방송하는 ENA·지니TV ‘신병3’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열정을 드러냈다.

시즌2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신병3’는 예측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군 생활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김동준은 이번 시즌3에서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첫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이 작품을 위해 몸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신병3’에서 생각보다 헐벗은 모습이 많더라”라면서 “전작 ‘고려거란전쟁’에서 몸무게 7kg을 뺐는데 이후 ‘신병3’ 대본을 보니 (몸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극중 김동준은 아역배우 출신의 글로벌 스타로 외모는 물론 인성과 센스까지 뛰어난 에이스 신병 전세계 역을 맡았다.

김동준은 “전역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입대할 줄은 몰랐다”라고 웃으면서 “군대 안에서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이런 게 운명인가 싶었다. 이등병 때 마음을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은 “글로벌 스타 전입을 누가 잘 살릴 수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신병교육대 조교로 가장 완벽하게 군 생활을 한 사람이 김동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