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여자)아이들이 아니다. 7년 차 케이(K)팝 대표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아이들(i-dle)’로 팀명을 바꾸며 ‘제2의 출발’을 선언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그룹 (여자)아이들이 데뷔 7주년을 맞아 공식 팀명을 ‘아이들’(i-dle)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팀명 변경은 지난해 멤버 전원 재계약 체결 이후 이뤄진 과감한 결단이다. 데뷔 당시 ‘(여자)아이들’((G)I-DLE)이란 이름은 소녀성, 여성성, 여기에 ‘지’(G)란 미지의 정체성을 품고 있었지만, 이제 이들은 괄호 속 ‘여자’와 ‘지’를 벗고 그저 ‘아이들’로 존재하길 택했다.
아이들은 얼마 전 ‘장례식’을 연상케하는 ‘포 지’(for G)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이들 멤버들은 (여자)아이들과의 작별을 내포한 듯, 검은 로브를 입고 와인을 비처럼 맞으며 춤추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런 영상을 두고 케이팝 안팎에선 (여자)아이들이란 ‘틀’을 스스로 깨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의지를 극적으로 드러낸 명작이라 평하고도 있다.
팀명 변경 이후 아이들은 중국 기반의 대표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팬덤의 폭발적 관심을 얻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팀의 음악성과 세계관, 나아가 정체성 전환을 상징하는 ‘리브랜딩’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오는 19일 미니 8집 ‘위 아’(We are)를 발매하며 완전체 컴백에 나선다. 데뷔 앨범 ‘아이엠’(I am)에서 7년만에 ‘위 아’(We are)로 이어지는 흐름은, ‘우리’로서 더욱 강력해진 팀 워크의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들은 본격 컴백에 앞서 8일 선공개곡인 ‘걸프렌드’(Girlfriend)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걸프렌드’ 외 6곡이 수록된 아이들의 미니 8집 ‘위 아’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그룹 (여자)아이들이 데뷔 7주년을 맞아 공식 팀명을 ‘아이들’(i-dle)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팀명 변경은 지난해 멤버 전원 재계약 체결 이후 이뤄진 과감한 결단이다. 데뷔 당시 ‘(여자)아이들’((G)I-DLE)이란 이름은 소녀성, 여성성, 여기에 ‘지’(G)란 미지의 정체성을 품고 있었지만, 이제 이들은 괄호 속 ‘여자’와 ‘지’를 벗고 그저 ‘아이들’로 존재하길 택했다.
아이들은 얼마 전 ‘장례식’을 연상케하는 ‘포 지’(for G)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이들 멤버들은 (여자)아이들과의 작별을 내포한 듯, 검은 로브를 입고 와인을 비처럼 맞으며 춤추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런 영상을 두고 케이팝 안팎에선 (여자)아이들이란 ‘틀’을 스스로 깨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의지를 극적으로 드러낸 명작이라 평하고도 있다.
팀명 변경 이후 아이들은 중국 기반의 대표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팬덤의 폭발적 관심을 얻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팀의 음악성과 세계관, 나아가 정체성 전환을 상징하는 ‘리브랜딩’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오는 19일 미니 8집 ‘위 아’(We are)를 발매하며 완전체 컴백에 나선다. 데뷔 앨범 ‘아이엠’(I am)에서 7년만에 ‘위 아’(We are)로 이어지는 흐름은, ‘우리’로서 더욱 강력해진 팀 워크의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들은 본격 컴백에 앞서 8일 선공개곡인 ‘걸프렌드’(Girlfriend)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걸프렌드’ 외 6곡이 수록된 아이들의 미니 8집 ‘위 아’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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