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16일만 케이(K)팝 아이돌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타고난 재능과 이에 비례한 노력, 남다른 기획력이 ‘삼위일체’를 이룬 최상의 결과. 라이즈가 돌아왔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데뷔 616일만 케이(K)팝 아이돌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타고난 재능과 이에 비례한 노력, 남다른 기획력이 ‘삼위일체’를 이룬 최상의 결과. 라이즈가 돌아왔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데뷔 616일만 케이(K)팝 아이돌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타고난 재능과 이에 비례한 노력, 남다른 기획력이 ‘삼위일체’를 이룬 최상의 결과. 라이즈가 돌아왔다.

‘케이팝 블록버스터’ 라이즈가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지난해 숱한 화제를 모았던 1번째 미니 앨범 ‘라이징’(RIIZING) 이후 11개월 만의 귀환. 19일 오후 6시 정식 발매에 앞서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프레스 프리미어를 통해 이들은 “올해 케이팝을 상징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가 곧 현실이 될 것임을 무대 위에 쏟아냈다.

이날 첫선을 보인 타이틀곡 ‘플라이 업’(Fly Up) 포함 10개 새 노래가 수록된 첫 정규 앨범 제목은 ‘오디세이.’(ODYSSEY) 앞서 힙합 기반의 ‘백 배드 백’(Bag Bad Back)과 명프로듀서 켄지의 또 다른 역작 ‘잉걸(앰버 투 솔라)’을 선공개로 내놓으며 복귀 예열을 마쳤고, 이날 타이틀곡 ‘플라이업’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지며 ‘라이즈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첫 정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이들은 ‘삼행시’로 표현하는 재치를 발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룹명 라이즈에 빗대 “라이즈 이번 앨범 정말 좋던데?”라 운을 떼며 라이즈는 여섯 멤버들의 “치열한 성장 그 결실을 담아냈다”고 힘줘 말했다.

데뷔 첫 정규 앨범 발표와 아울러 이들은 수록곡 전곡을 영상화, 이를 한 편의 영화처럼 엮어내는 “넘사벽” 스케일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초, 최고의 도전이라고도 할 이런 행보는 화려한 수식어를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며 지금껏 케이팝에선 접하지 못한 ‘분명 다른 차원의 아이돌’임을 재확인시켰다.

‘올해의 앨범’에 도전하는 라이즈의 첫 정규 음반 ‘오디세이’는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후 6시 각종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올해의 앨범’에 도전하는 라이즈의 첫 정규 음반 ‘오디세이’는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후 6시 각종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들과 첫 정규 앨범을 함께 한 제작진 면면도 역대급 물량 공세에 비례해 화려함 그 자체다. 데뷔부터 동행한 프로듀서 켄지(KENZIE)를 위시로 라이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또 다른 이름, 레전드 싱어송라이터 윤상 또한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윤상은 라이즈 멤버 앤톤의 아버지다.

앤톤은 이날 프리미어에서 “아빠, 굿 잡”(Good Job)이란 말로 격의 없는 부자 관계를 드러내며 “멤버들도 아버지의 앨범 참여를 뒤늦게 알았다. 이를테면 아들 찬스로 ‘미리 듣기’ 해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의 앨범’에 도전하는 라이즈의 첫 정규 음반 ‘오디세이’는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후 6시 각종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정규앨범 발표에 맞물려 라이즈는 첫 월드투어로 기록될 ‘라이징 라우드’(RIIZING LOUD)에도 돌입한다. 공연은 7월 서울 케이스포돔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마카오까지 이어진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