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톱스타 보아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무차별적으로 벌어진 ‘낙서 테러’에 대해 소속사 SM이 ‘고소,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SM)는 해당 파문이 표면화된 11일 오후 “경찰에 해당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며 “아울러 고소 접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 도심 곳곳에서 보아가 타깃인 성적 학대에 가까운 낯뜨거운 낙서를 발견했다는 행인들의 잇단 SNS 고발로 알려지게 됐다.
강남역을 위시로, 인근 신논현역, 역삼대로변 등에서 광범위하게 펼쳐진 사실상의 ‘낙서 테러’와 관련, 보아 팬덤의 ‘행동’도 돋보였다. 11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엔 보아 팬덤임을 자처한 이들이 사건 현장에 직접 출동해 ‘밤새’ 문제의 낙서를 알코올솜, 타월 등으로 지우는 장면들이 다수 올라왔다.
낙서의 개수가 상당한 반면, 그필체에 있어선 일반이 봐도 유사성이 상당하다 의심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로 미뤄 누리꾼들은 낙서의 주체가 다수가 아닌 1인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도 있다. 다음은 SM의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보아에 대한 권리 침해 행위와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하였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더하여, 당사는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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