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 빅희야~ 제이홉이 불러준 태명, 엄마 미소 폭발
MBC ‘뉴스데스크’의 간판 앵커 김수지 아나운서가 임신 소식을 방송 최초로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351회에서 김수지는 “처음 공개하는 이야기인데, 임신 중이다. 10월 출산 예정이고 태명은 ‘빅희’다”라고 밝혔다. 남편인 가수 한기주와 함께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전한 낭보였다.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든 김수지는 “뉴스 하느라 태교도 제대로 못 했는데, 오늘 제이홉을 만난 게 최고의 태교였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엔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도 함께 출연했다. 김수지는 “성덕이 됐다”며 감격한 모습도 보였다.

태명 ‘빅희’에 얽힌 사연도 공개됐다. 김수지는 “장원영의 애칭 ‘럭키비키’에서 착안했다. ‘비키’를 한글식으로 바꾸며 큰 기쁨이라는 뜻을 담아 ‘빅희’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이에 “빅희야~”라고 다정하게 불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지는 2022년 1월 가수 한기주와 결혼했다. 김수지는 1989년생, 한기주는 1987년생이다. 방송에서 한기주는 “오늘이 18주차냐”며 “입덧 때문에 잘 먹지도 못한다”고 김수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지가 대통령 선거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도 함께 전파를 탔다. 김수지는 선배 전종환 아나운서의 조언을 들은 뒤, 조현용 앵커와 이재은 아나운서 등 동료들과 함께 리허설을 진행했다.

보도국 회의와 ‘뉴스데스크’ 리허설을 마친 김수지는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야외 생방송까지 소화했다. 생방송 도중 돌발 상황이 잇따랐지만, 김수지는 흔들림 없이 멘트를 이어가며 평정심을 보여줬다. 프로페셔널한 앵커의 면모는 출산을 앞두고도 여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