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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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를 겨냥하는 ‘보스’가 캐릭터와 설정, 코믹 컨셉이 돋보이는 ‘코믹 스틸’ 8종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0월 3일 개봉하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참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코믹 티키타카, 그리고 카리스마와 유머를 자유롭게 오가는 다층적 매력을 담아내며 작품과 캐릭터들의 컨셉을 미리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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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지한 표정으로 무기를 휘두르는 ‘식구파’ 보스 대수(이성민)의 모습은 조직을 둘러싼 긴장된 기류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대수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차기 보스 선거를 진행하며 망연자실한 순태(조우진)의 스틸은 진심으로 보스를 하고 싶지 않은 그의 모습으로 극의 아이러니를 더하며 과연 어떤 방향으로 영화가 흘러가게 될 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무언가에 홀린 듯한 강표(정경호)의 스틸과 실신한 홍이사(길화연)을 부축하는 순태의 스틸이 강표의 과거와 탱고에 모든 것을 걸게 된 계기가 밝혀질 것을 암시하는 가운데, 지영에게 양 볼을 붙잡 힌 순태의 모습은 가족과 ‘미미루’를 지키기 위해 보스 자리를 양보해야만 하는 그의 웃픈 현실을 보여주며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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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미미루’에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이규형)가 추과장(고창석)과 대화하는 모습과, 누군가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순태와 강표, 태규의 긴장감 넘치는 스틸은 사건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특히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여 한껏 긴장한 태규의 스틸은 과연 그가 잠입 수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측 불가한 서사의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