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우 소셜 캡처

송이우 소셜 캡처


배우 송이우가 짧았던 결혼과 이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송이우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에 출연해 “결혼 준비를 한 달 만에 했다. 하지만 2년 만에 위기가 찾아왔고 결국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인생을 살면서 누구와 함께 사는 게 이렇게 어렵구나 느꼈다. 사회생활보다 훨씬 힘들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처음엔 콩깍지가 씌어 다 맞춰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 캡처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 캡처

또 “결혼은 끝없는 배려의 싸움이다. 상대가 원하는 걸 받아들이기 싫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평안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소회를 밝혔다. “보통 4~5년 차에 위기가 온다고들 하는데 그 고비를 넘기면 10년, 20년, 30년까지 함께 가는 부부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시 시간을 돌려도 결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제작진이 “같은 사람과냐”고 묻자 “말 심하게 하네?”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이우는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공감 능력’을 꼽으며 “공감이 부족하면 대화가 단절된다”고 강조했다.

1984년생인 송이우는 2003년 영화 ‘은장도’로 데뷔해 드라마 ‘황진이’ ‘괜찮아 아빠 딸’ ‘야경꾼 일지’ ‘폭풍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영화 ‘범죄도시3’에서는 정사장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는 2018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