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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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이 과거 코인 투자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진혁이 방송인 박경림, 배우 최수종과 함께 김장을 하며 근황을 전했다. 식사 중 박경림은 “옆에서 보면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엉뚱한 곳에 돈을 쓴다”고 폭로했고, 이에 최진혁은 “코인을 채굴한다는 회사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지인이 1000만 원을 넣으면 한 달에 100만 원씩 이자를 준다고 했다. 실제로 이자가 나오는 걸 보고 믿게 됐다”며 “힘들던 시기라 재테크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두 달 후 사이트가 폐쇄됐다”고 털어놨다.

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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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은 “그땐 정말 멘탈이 나갔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리석었다”고 자책했다. 박경림은 “네가 들어가서 망한 거다”라며 웃었고, 최수종은 “순진하다”며 놀라워했다.

앞서 최진혁은 “집안이 주식으로 휘청했던 적이 있다. 코인은 엄마가 잘 몰라서 몰래 했다”며 “손해가 200%가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코인 회사가 사우디 사업계획까지 보여줬는데 다 거짓이었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최진혁은 영화 ‘늑대사냥’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