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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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믿고 보는 시즌제 드라마 라인을 또 한 번 강화한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재벌X형사’가 2026년 시즌2로 돌아온다. 주연 배우로는 안보현과 정은채가 합류했다.

SBS는 3일 “시즌1을 이끈 김재홍 감독과 김바다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견고한 세계관을 이어간다. 두 배우가 주연으로 나서 시즌2의 통쾌함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앰, 비에이 엔터테인먼트)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돈에는 돈, 빽에는 빽’으로 FLEX 수사를 펼치는 코믹 액션물이다. ‘모범택시’ ‘열혈사제’ ‘원더우먼’ 등 SBS 특유의 사이다 유니버스 속에서도 독보적 색깔을 자랑한 작품으로 시즌1 종영 직후부터 시즌2 론칭이 확정될 만큼 탄탄한 팬덤을 쌓았다. 최근 ‘모범택시3’ 등 SBS 시즌제 드라마들이 잇달아 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바통을 이을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2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형사가 된 재벌3세 진이수(안보현)가 경찰학교 정식 훈련까지 마치고 강력1팀에 복귀하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수에게 경찰학교 시절 혹독한 훈련을 시켰던 악명 높은 교관 주혜라(정은채)가 새 팀장으로 부임하면서 두 사람의 폭발적 공조가 펼쳐질 전망이다.

안보현은 다시 한 번 ‘진이수’로 변신한다. 막대한 재력과 인맥, 재빠른 두뇌, 액티비티 스킬까지 총동원해 범죄자를 몰아붙이는 영앤리치 낙하산 형사 캐릭터로 시즌1 당시 화제를 모았던 ‘탕후루 머리’와 블링블링한 패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시즌2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새로운 파트너로 정은채가 합류한 점도 주목된다. 영화 ‘초능력자’, 드라마 ‘손 the guest’ ‘파친코’ ‘정년이’ 등 다양한 필모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준 그녀는 전 경찰청 대테러팀 출신의 에이스 주혜라를 연기한다. 경찰학교에서 이수를 잡도리하던 ‘악마 교관’이자, 강력1팀에서 그의 직속 상사로 재회하며 묘한 긴장감과 호흡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시즌1을 향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짜릿하고 통쾌한 시즌2를 준비 중이다. 돌아온 강력1팀과 재벌형사 진이수의 FLEX 수사기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2026년 방송될 예정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