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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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액션 마스터피스가 본래의 의도대로 합쳐진 하나의 완성된 세계로 관객을 찾는다.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가 기존작과의 차별성을 공개해 흥미를 높인다.

4월 1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는 결혼식장에서 모든 것을 빼앗긴 최고의 암살자 키도의 빌과 데들리 바이퍼스를 향한 복수를 그린 액션 명작 ‘킬 빌’의 무삭제 완전판이다.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개봉한 ‘킬 빌’ 시리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네 번째 영화로 화려하고 잔혹한 액션,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와 무수한 명장면으로 개봉 당시 전 세계 3억 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감독의 대표작으로 남았다. 주연 배우인 우마 서먼과 함께 원안을 구상하며 시작된 ‘킬 빌’은 처음에는 한 편의 영화로 개봉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긴 상영시간으로 인해 1부와 2부가 나뉘어져서 개봉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하나의 영화로 제작했고, 한 편의 영화로서 각본을 썼기 때문에 ‘킬 빌’은 하나의 영화”라고 공공연히 강조해 왔다.

4월 1일 개봉하는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는 타란티노 감독이 의도했던 진짜 완전판이라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가진다. 1부와 2부가 합쳐진 총 러닝타임은 275분이 되었고, 1부의 마지막 장면과 2부의 초반 장면이 삭제되는 등, 약간의 편집으로 서사 구조가 달라지면서 더 자연스러운 하나의 영화로 재탄됐다.

또한 처음 개봉 당시 잔혹성으로 인해 흑백처리 되었던 일부 장면이 컬러로 복원되어 보다 타격감 넘치는 폭발적인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크레이지 88’의 리더 오렌 이시이의 숨겨진 과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새롭게 포함되는 등 관객들에게 완전한 형태의 ‘킬 빌’을 최초로 선보인다.

여기에 유명 게임 ‘포트나이트’와 우마 서먼이 참여한 ‘유키의 복수’ 챕터가 추가되어 영화가 끝나는 순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긴 러닝타임 중 휴식을 위해 15분의 인터미션까지 준비되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까지 제공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