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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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클라이맥스’가 6회를 기점으로 사건의 판을 뒤집으며 전개에 속도를 붙였다.

ENA 월화 드라마 ‘클라이맥스’는 31일 방송된 6화에서 전국 3.5%, 수도권 3.3% 시청률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2049 시청률도 0.9%, 분당 최고 1.2%를 나타내며 월화드라마 1위를 탈환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오광재 살인 사건의 핵심 변수였던 박재상의 죽음이 가장 큰 변곡점으로 작용했다. 박재상은 녹취록과 연루 인물 폭로를 예고했지만, 라이브 방송 직전 모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며 사건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언론·정치·재벌이 얽힌 ‘오광재 파일’의 존재가 드러나며 사건이 개인 범죄를 넘어 권력 구조 전반으로 확장됐다.

인물 관계 역시 급변했다. 방태섭과 추상아는 사건을 함께 은폐해온 공모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균열을 맞았다.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대립 구도로 재편됐다. 

여기에 황정원은 사건에 직접 개입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고, 권종욱과 이양미 역시 여론과 권력을 활용한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긴장감을 더했다.

박재상의 죽음 이후 사건은 오히려 더 커졌다. 핵심 증거가 사라진 상황에서 주도권은 살아남은 인물들의 선택으로 넘어갔다. 추상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며 여론을 뒤흔들었고, 방태섭은 정치적 생존과 사건 은폐 사이에서 갈림길에 놓였다.

‘클라이맥스’는 개인의 범죄 의혹에서 출발해 권력 카르텔로 확장되는 서사를 중심으로, 인물 간 관계와 선택이 충돌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중반부를 지나며 사건 구조가 선명해진 가운데, 각 인물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