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 연출작 ‘아버지의 집밥’이 크랭크업했다.

레진스낵 오리지널 ‘아버지의 집밥’은 지난 24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아내 ‘순애’가 사고 이후 요리를 할 수 없게 되면서 남편 ‘하응’이 처음으로 집밥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족의 관계가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영화 ‘왕의 남자’, ‘동주’, ‘자산어보’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준익 감독은 “세로형 프레임 안에서 캐릭터의 깊은 구석까지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형식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배우진도 탄탄하다. 정진영이 부엌과 거리를 두고 살아왔지만 처음으로 집밥을 책임지게 되는 아버지 ‘하응’ 역을 맡았고, 이정은은 갑자기 요리하는 법을 잊게 된 아내 ‘순애’로 분한다. 변요한은 가족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아들 ‘명복’ 역으로 합류했다.


레진스낵은 ‘아버지의 집밥’을 통해 숏드라마 포맷 안에서도 완성도 높은 서사를 담아낸 프리미엄 콘텐츠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준익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만나, 숏폼에서도 깊이 있는 가족극이 가능할지 기대가 쏠린다.
‘아버지의 집밥’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26년 하반기 레진스낵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