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강아지 휠체어 제작자 이철의 사연과 유기견 ‘무강이’의 기적 같은 첫걸음이 공개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15년째 강아지 보조기와 휠체어를 제작해 온 이철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는 직접 개발한 장비로 수많은 반려견에게 다시 걷는 기회를 선사해 온 인물로, 기부와 후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100%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동물 휠체어 제작 과정이 공개된다. 강아지마다 다른 체형과 걸음걸이를 고려해 정밀 측정부터 제작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물론, 경추·척추·무릎·발목 등 세분화된 보조기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이철은 “코끼리부터 다람쥐까지 휠체어를 만들어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한다. 특히 다리를 다친 코끼리를 위한 의족 제작과, 한 초등학생의 부탁으로 시작된 다람쥐 휠체어 비하인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면서도 비교적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이미 치료와 수술로 많은 비용을 쓴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전한다. 현재 한 달 평균 휠체어 100개, 보조기 70개를 제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작한 보조기는 1만 개에 달한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생각보다 아프고 힘든 아이들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사고로 뒷다리가 마비된 유기견 ‘무강이’의 사연도 공개된다. 임시 보호자가 사비로 마련한 휠체어를 처음 착용한 무강이는 낯선 감각에 두려움을 보이며 쉽지 않은 적응 과정을 겪는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지…”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4월 8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