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인도 뭄바이 입성 대성공…스리야, 국민 아이돌 등극

입력 2024-02-23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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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블랙스완(BLACKSWAN)이 인도 발리우드( Bollywood)의 도시 뭄바이(Mumbai)에 K-POP(케이팝) 가수로 첫 입성에 성공했다.

블랙스완은 지난 17일 오후 8시~9시 20분(현지 시간) 뭄바이 최대 쇼핑몰 더블린 스퀘어 (Dublin Square, Phoenix Marketcity)에서 인도 시장 첫 단독 콘서트와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 4박 5일 일정으로 인도 현지의 매체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귀국했다.

뭄바이는 ‘발리우드’로 불리는 세계적 영화시장이지만, 케이팝은 아직 불모지인 곳이다. 이곳에서 블랙스완은 5000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꾸몄다. 글로벌 시장 데뷔곡 ‘카르마’,‘캣앤마우스’, ‘투나잇’등 총 14곡의 퍼포먼스를 열정적으로 선보였다.

인도 청소년 팬들은 이미 블랙스완의 레퍼토리를 익히 알고 있는 듯, 노래와 안무를 따라 했고, 인도 국민가요라는 ‘사키 사키’를 부를 때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께 떼창을 불렀다.

인도 팬클럽 ‘루미나 인디아’는 자신들이 촬영한 블랙스완의 영상을 자막과 함께 올리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블랙스완은 지난해 인도 오디샤 출신 스리야(Sriya 2003년생)가 4000 대 1의 경쟁률을뚫고 오디션을 통과했을때부터 현지 매체들을 통해 큰 이슈가 되었다. 그후 ‘오디샤 2023 하키 월드컵 개막식’을 비롯, 다수의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인도 팬덤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스리야는 인도 현지 ‘구글(Google)’광고 및 ‘코크 스튜디오(Coke Studio)’, 유명 가방 브랜드 ‘스카이백스(Skybags)’, 글로벌 브랜드 니베아(Nivea)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인도 국민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중국 한류시장 개척의 선두 주자였던 디알뮤직 윤등룡 대표는 “세계 최대 인구 인도의 팬들을 접하면서, 90년대 중국 시장 개척 당시 감성과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블랙스완은 국내 복귀 후 개인 예능 출연과 라디오 방송 일정을 소화하며 새 앨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멤버 중 파투는 MBC 예능 ‘피디가 사라졌다’, 앤비는 KBS 월드라디오 ‘혜림의 원더아워스’ 고정 게스트’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사진=디알뮤직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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