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길을 가는 ‘샤이니’

입력 2024-02-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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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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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이틀 공연에 10만명 넘는 관객 동원
데뷔 햇수는 이들에게 ‘숫자’에 불과할 뿐. 데뷔 16년차를 맞이한 그룹 샤이니가 ‘리빙 레전드’로서 면모를 과시 중이다.

수용 규모상 진입 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일본 공연장 최정점 ‘도쿄 돔’ 입성이 그 근거로, 무려 이틀에 걸쳐 연속 무대를 펼쳐 10만 명을 넘어서는 현지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샤이니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일본 공연 문화의 심장 도쿄돔에서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재팬 파이널 라이브 인 도쿄 돔’ 투어를 펼쳤다. 6년 만에 다시 찾게 된 도쿄 돔 이틀 공연을 통해 샤이니는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 10만 명 이상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일본 내 ‘아레나 투어’의 결산 의미로, 도쿄돔에 더해 앞서 열린 사이타마, 오사카, 나고야까지 합쳐 현지 업계 추산 20만 명에 육박하는 팬덤을 운집시키며 16년째 여전한 ‘샤이니 파워’를 실감케 했다.

건강 문제로 일시 휴식 중인 멤버 온유 부재에도 불구, 키와 태민 민호 3인이 초대형 도쿄 돔 무대를 압도했단 점도 인상적. 케이(K)팝 업계 안팎에선 이들의 ‘롱런’ 배경에 대해 거의 매해 발표 중인 그룹 앨범 여기에 키와 태민, 최근 민호까지 가세한 솔로 음반 활동이 더해지며 추억 공유에만 머무르지 않는 창작욕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보고 있다.

도쿄돔 이틀 연속 공연으로 마무리된 샤이니 일본 아레나 투어는 한편, 아시아 주요 도시로 옮겨져 최종 규모를 아시아 단위로 격상시킬 예정. 해당 순회공연은 3월 2일 싱가포르, 16일 홍콩이 우선 확정됐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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