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여러분의 동생, 편한 음악으로 다가가고파” [루키인터뷰:얘 어때?]

입력 2024-03-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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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키인터뷰:얘 어때? :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여동생 (YDS)

2. 멤버 : 소현 / 혜민

3. 생일 : 11월 3일 / 3월 17일

4. 소속사 : 에이치오이엔티 (HO ENT)

5. 작품(앨범) : 정식 데뷔 싱글 <좋아해>

6. 성격

소현 : 낯을 많이 가리지만, 시간을 조금만 주시면 친화력이 좋아서 누구 하고나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가끔 덤벙대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혜민이가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서로 잘 맞는 것 같아요.

혜민 : 저는 반대로 낯을 하나도 안 가려요. 처음 본 사람들이라도 하루 종일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들에 관해서는 소현언니가 잘 다독여주고 ‘별일 아니다’라고 해주는 상황들도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진짜 별일 아닌 것 처럼 느껴져서 제가 의지를 많이 합니다. 이래서 팀인가봐요.

7. 취미, 특기

소현 : 운동을 자주 하려고 하지만, 어디서나 잠도 잘 자고 잘 누워 있습니다.

혜민 : 영화보고 가사 쓰는 거 좋아합니다.

8. 입덕 포인트 : 어디에도 존재할 것 같은 친근함!!



● 이하 여동생과의 일문일답

Q. 두 사람의 첫 만남과 서로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요.
소현 : 혜민이는 제가 학원을 등록한 첫 날, 제일 처음 본 친구에요. 이하이 선배님의 ‘한숨’을 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 때 ‘발랄한 연습벌레’ 이미지가 박힌 것 같아요. 저한테 말도 잘 걸어주고, 본인 연습도 열심히 하고, 학원 구경도 시켜주고 했는데, 아직도 그 날이 되게 생생합니다.

혜민: 소현언니는 엄청 귀엽고 수줍은 친구 같은 이미지였어요. 처음 봤을 때 멜빵치마에 기타를 메고 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지만 처음에는 언니라고는 생각 못할 정도로 너무 어려 보이는 이미지라 아직까지도 그게 가장 인상 깊어요.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말 걸었는데, 그게 오늘까지 같이 하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Q. 그룹명을 여동생 이라고 결정한 이유는요?

소현 혜민 : 전 회사 연습생으로 있을 당시 회사 분들이 ‘어 너네 진짜 여동생같다~’라고 지나가듯 말씀하셨는데 거기서 착안해서 그룹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나오고 저희끼리 그룹명을 고민하고 있을 때, 그 때 그 말이 생각나기도 했고,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는 못할 이름이다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여러분의 동생’이라는 뜻을 더해 친근하고 편한 음악으로 많은 분들께 다가가고 싶다는 의미도 (나름대로!) 더해 보았습니다.


Q. 공식 데뷔를 하게 된 소감이 궁금해요.
소현 혜민 : 좁은 작업실에서 저희 둘이서만 고군분투 했던 시절이 너무 길고 익숙해서 그런지 실감이 잘 안 나고 얼떨떨합니다. 정식 데뷔 준비를 하면서 프로필 사진도 찍고 콘텐츠 촬영도 하고, 작게 나마 무대도 올라가보고 여러가지 활동을 시작했는데, 아직은 뭔가 가수 체험하는 기분이에요. 모든 게 너무 신기하고, 그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Q. 완성형 보컬, 타고난 건가요? (가족 내력 등), RBW에서 연습 생활을 했네요. 당시에는 걸그룹을 준비했나요?

소현 : 아버지가 노래를 잘하셔서, 저도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전 소속사에는 1년 정도 있었는데, 걸그룹 연습생은 아니었고, 지금과 같은 어쿠스틱 듀오였습니다.

혜민 : 저희 둘 다 걸그룹을 할 만큼 춤에 재능이 있지는 않아서, 처음부터 음색과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어쿠스틱 듀오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같은 형태로 하고 있는 걸 보면, 그 때의 선택이 가장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요?


Q. 곡 작업을 직접, 또 같이 하고 있어요. 작업하면서 이건 정말 잘 맞는다. 이건 잘 안 맞는다 하는 부분이 있나요?

소현 : 혜민이는 곡을 가사 위주로 듣고, 저는 멜로디 위주로 들어서 서로 보완되는 것 같습니다! 주로 곡을 쓴 사람의 의견을 서로 존중해주는 편이라 의견 조율하기는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혜민 : 음악을 듣는 귀(?)가 조금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이 부분이 좋다던가 이 부분이 아쉽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겹칠 때가 많습니다. 가끔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각자가 어떤 측면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지도 잘 알아서 서로 양보하고 대화하며 맞춰가고 있습니다!

Q. 어쿠스틱, 포크 장르 말고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소현 : 저는 특정한 장르를 손꼽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서 많은 분들께 ‘여동생이 이런 음악도 하는 구나’ ‘와 이런 모습은 좀 색다른데?’ 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혜민 : 저는 여름에 어울리는 드라이브송,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도 불러보고 싶어요!


Q. 각자 MBTI가 어떻게 되나요.

소현 : 저는 ESFP입니다. 혜민이랑은 MBTI가 한 부분만 다른데, 그래서 서로 잘 맞나 싶을 때가 많아요.

혜민 : ENFP 입니다. 초등학생 때 MBTI를 검사했었는데, 그 때도 같은 결과였거든요.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같은 결과가 나오는게 신기해요!

Q. 대선배 빅마마 이영현, 박민혜 씨와 같은 소속사인데, 가장 힘이 되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소현 : 작년에 회사 연말 워크샵 때, 선배님들께서 ‘돈은 우리가 벌 테니, 너네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해주셨던 말씀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응원의 말씀을 재밌게 해주셨는데, 든든한 기분이라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선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혜민 : 많은 응원과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저희 라이브클립 촬영 현장에 응원 와주시고 맛있는 저녁도 사주셨던 날이 있어요. 그 날 집에 돌아가면서 이 감사함을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롤 모델을 소개해주세요.

소현 : 저는 누군가를 목표 삼기보다는, 제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혜민 : 저는 10cm 선배님처럼 편안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오래오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Q. 나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말해주세요.

소현 : 앞집, 옆집, 이웃집에 있을 것 같은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제 막 데뷔한 패기 넘치는 신인이니, 앞으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저희 ‘여동생’이 달려가는 길에 많은 응원과 관심, 사랑 부탁드립니다!

혜민 : 저희 여동생의 이름 뜻처럼 ‘여러분의 동생’같은, 친근하고 편안한 음악을 오래오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활동해가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꼭 좋은 음악,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게요!

사진=에이치오이엔티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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