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인연으로 뉴진스 부모의 탄원서 제출을 도와준 것일 뿐, 다수의 연예인 전속 계약 분쟁을 다뤄온 변호사로서 자신의 커리어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뉴진스 부모로부터 탄원서 제출을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진석 이엔티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가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가졌다.
19일 전화통화에서 강 변호사는 “뉴진스 멤버 부모와 개인적 인연이 있어 이번 탄원서 제출을 도와준 것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위임 받은 업무(탄원서 제출)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서 ‘연예인 전속 계약 분쟁’ 또한 맡아왔던 그의 이력에 주목하며 이를 뉴진스에 연결짓는 ‘매우 민감한 추측’을 내놓고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 크게 우려하며 덧붙여 “탄원서 제출 위임 또한 선임의 영역인 건 맞으나 (일부에서 인용되고 있는) 선임의 의미는 과장돼 있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강진석 변호사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하이브 상대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에 사흘 앞선 지난 14일 뉴진스 부모를 대신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사법연수원 제41기인 강진석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등록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이자 손해배상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