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40자짜리 실시간 소통혁명

입력 2011-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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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페이스북 탐구생활
○트위터(Twitter)란?

‘지저귀다’라는 뜻으로, 재잘거리듯 하고 싶은 말을 140자의 단문(멘션·mention)으로 전하는, 아주 쉽고 단순한 형태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스마트폰이 일상화하면서 더욱 가깝고 편하게 이용할 있게 됐다. 멘션과 함께 관심 있는 상대방을 뒤따르는 ‘팔로’라는 기능이 주요 매개다. 트위터는 자신을 팔로한 팔로어(follower)들을 대상으로 하는 ‘1인 방송’이다. 팔로의 경우 다른 SNS의 ‘친구맺기’나 ‘1촌맺기’와도 다르게 ‘동의’나 ‘승낙’ 없이도 팔로어로 등록할 수 있다. 글을 올리면 팔로어가 리플(reply)을 달거나 그 글을 다른 사용자에게 퍼트릴 수(리트윗·RT)도 있다. 서로 터놓고 글을 주고받아 커다란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팔로어는 내가 올리는 글(트윗)을 항상 볼 수 있지만, 팔로어의 글은 내게 자동으로 보이지 않는다. 내가 팔로한 사람과 나를 팔로한 사람이 서로 팔로어가 되면 ‘맞팔’ 관계가 된다. ‘맞팔’끼리 남들 모르게 주고받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DM(Direct Message)을 이용하면 된다.


○페이스북(facebook)이란?

‘미국판 싸이월드’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트위터가 불특정 다수와 맺는 소통의 네트워크라면 페이스북은 가족, 친구, 동료 등 지인들과 교류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싸이월드에선 ‘친구’의 미니홈피에 새로운 글이 오르면 해당 홈페이지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친구’(친구 요청을 한 뒤 상대방이 이를 수락하면 된다)가 홈페이지에 쓴 내용을 내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40자의 단문 메시지를 빠르고 연쇄적으로 퍼트릴 수 있는 트위터와 달리 소통은 그보다 느리지만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회원가입 때 입력한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친구’의 ‘친구’를 자동 추천하는 방식으로 새 ‘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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