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의 심장, e스포츠 새 동력 될까?

입력 2012-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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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능 추가 ‘스타크2 확장팩’ 관심집중

내년 3월12일 출시하는 ‘스타크래프트2’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 부진했던 한국 e스포츠에 새 성장동력이 될까.

한국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프로 리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의 종목 병행을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스타크래프트2’로만 경기를 한다. 개인 리그는 이미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지고 있다. ‘군단의 심장’이 출시되면 국내 모든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이 확장팩으로 경기를 한다.

확장팩 ‘군단의 심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스타크래프트1’을 이을 차세대 e스포츠 종목으로 꼽히던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단의 심장’은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다시보기에서 플레이를 재개할 수 있고, 순위를 반영하지 않는 대전 시스템을 갖추었다.

블리자드는 ‘군단의 심장’에 대해 게임의 완성도는 물론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흥행도 자신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에서 만난 마이크 모하임 최고경영자(CEO)는 “‘군단의 심장’은 e스포츠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게임”이라며 “게임이 출시되는 내년부터는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블리자드가 보다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기대도 크다.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을 보기 위해 미국 미네소타에서 왔다는 앤서니 버쉬노(23살)씨는 “군단의 심장이 하루 빨리 e스포츠에 적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게이머인 정윤종과 원이삭, 스테파노 등이 ‘군단의 심장’으로 플레이 한다면 굉장히 흥미진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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