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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부터 대청소…이사철 집 정리 어깨·무릎 통증 주의

입력 2025-02-27 2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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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됐다. 통상 2월~4월까지를 이사 성수기로 꼽는다. 이 때는 이사를 준비하면서 집안 정리를 하거나 새로 이사갈 집의 셀프 인테리어나 대청소 등 준비로 분주해진다.
이제는 이사라고 해도 포장 이사와 전문 청소업체 등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이삿짐을 싸고 푸느라 정신없는 고단함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사 후에도 자신의 생활 스타일에 맞게 집을 단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요즘은 간단한 셀프 인테리어로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제품들도 많아 꼭 이사가 아니더라도 봄맞이 대청소와 함께 필름 시공이나 셀프 페인팅으로 집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평소 하지 않던 낯선 작업을 격하게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온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집안 봄 단장 때 주의점을 정리했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면서 평소보다 어깨를 많이 쓰는 무리한 동작을  하면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다양한 어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제공|바른세상병원·이미지투데이

봄맞이 대청소를 하면서 평소보다 어깨를 많이 쓰는 무리한 동작을 하면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다양한 어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제공|바른세상병원·이미지투데이

●무리한 어깨 사용 후 통증 발생했다면
이사나 대청소로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빨래 널기, 집 단장 페인트 칠이나 도배 등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어깨를 많이 쓰거나 잘 하지 않던 무리한 동작을 하게 된다. 이런 작업 이후에 어깨 부위의 불편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무리한 어깨 사용은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다양한 어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직 밤낮으로 일교차가 제법 있는 날씨여서 몸의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이다. 갑자기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보통 청소나 무리한 작업 후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팩을 사용하는 등 자가 처치를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통증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특정한 동작을 취할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십견이라 불리는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은 50대 발병율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연령 상관없이 발병하고 있다.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나 팔 전체에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들어올리거나 뒷짐을 지는 동작을 가장 어려워한다. 어깨 주위가 뻣뻣하고 굳은 느낌도 생긴다. 한쪽 어깨에 통증이 잦아 든다 싶으면 반대쪽 어깨로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혼자 옷 입는 것도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 어깨 사용 후 통증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방치해 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환자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십견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치료를 미루거나 오래 방치하면 파열 부위가 넓어져 회전근개 봉합이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걸레질을 꼼꼼히 하다 보면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게 된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무릎 건강을 해치는 대표 자세로 ‘쪼그려 앉기’, ‘무릎 꿇고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꼽는다       사진제공|바른세상병원·이미지투데이

걸레질을 꼼꼼히 하다 보면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게 된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무릎 건강을 해치는 대표 자세로 ‘쪼그려 앉기’, ‘무릎 꿇고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꼽는다 사진제공|바른세상병원·이미지투데이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바닥 청소… 무릎 질환 주의 
거실이나 방 바닥을 꼼꼼하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자세는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자세로 관절염이나 연골팔파열 등의 무릎 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무릎 건강을 해치는 대표 자세로 ‘쪼그려 앉기’, ‘무릎 꿇고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꼽는다.
그래서 퇴행성관절염을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른다. 평소 어떤 자세를 했는지가 무릎 관절질환이 발병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릎에 지나치게 무게를 싣는 자세를 지속하다 보면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이 빠르게 마모되어 비교적 빠른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 무릎연골연화증 등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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