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명동지역 최초의 특1급 호텔로 승격

입력 2014-07-27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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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이 서울 명동지역 최초의 특1급 호텔로 승격됐다.

세종호텔은 최근 한국관광호텔업협회가 실시한 호텔 등급 심사 결과 7월17일자로 특1급 호텔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세종호텔은 서울 시내 24번째 특1급 호텔이 됐다.

특1급 호텔은 한국관광호텔업협회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는 자격이다. 호텔등급 심사는 3년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가 선임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호텔 서비스 및 시설, 경영지표 등을 평가 대상으로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건축설비주차, 전기통신, 소방안전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호텔 현황 브리핑, 현장 평가, 각 기준별 취득점수 합산 및 조사결과보고서 작성 등의 세부 평가를 거쳐 700점 만점에 630점 이상을 받아야 특1급 호텔로 인증된다.

이번 세종호텔의 특1급 인증은 꾸준한 투자의 결실이다.

국내 순수 자본의 세종호텔은 1966년 12월 학교법인 대양학원의 세종대학교 관광호텔 경영학과의 산학협동을 지원하는 호텔로 준공됐다. 이후 명동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종호텔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시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했다. 실제로 2010년부터 대대적으로 시작된 리노베이션 및 별관 신축 공사에는 4년간 총 200억 원이 투입됐다. 객실 및 로비, 레스토랑, 연회장, 부대시설 등을 전면 리뉴얼하고 별관 건물은 신축공사를 실시해 사우나 및 휘트니스센터를 새롭게 오픈 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첨단IT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즈니스센터, 미팅룸 시설을 확충하고, 호텔의 모든 공간에서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속에 위치한 ‘갤러리&부티크 호텔’을 지향하고 있는 세종호텔은 호텔 로비 공간에 70여 평의 세종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호텔과의 차별화를 위해 호텔 객실 10층을 갤러리 전용층으로 리뉴얼하여 호텔의 품격을 높였다. 세종갤러리의 엄선된 소장품을 투숙객들과의 문화적 소통과 한국 문화예술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객실 및 복도에 작품을 설치하고, 비즈니스출장 및 관광객들의 피로를 덜어 줄 수 있는 편안한 색감의 작품들을 테마별로 선정하여 전시했다. 객실 내에 4개 국어 (국문, 영문, 일문, 중문)로 제작된 작품 설명 브로셔를 비치하여 고객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세종호텔 최승구 사장은 “특1급 승격을 발판으로 남산과 명동성당을 마주한 세종호텔은 풍광이 좋고 뛰어난 접근성, 비즈니스와 쇼핑의 중심지, 교통이 편리한 위치적 장점을 바탕으로 최신식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로 국내 대표 브랜드 호텔로 발전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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