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세븐틴·스트레이 키즈(위부터).
현존 케이(K)팝을 대표하는 남성 아이돌 ‘빅3’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잇달아 신보를 내놓는다. 음반 판매고에 있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이들의 연속 출격으로 각자 팬덤은 물론 케이팝이 하나의 장르가 된 글로벌 음반 시장 또한 뜨거운 연말 흥행 레이스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데카 플래티넘’ 1000만장급 초대형 그룹의 연쇄 귀환은 NCT 주요 유닛 가운데 하나 NCT127을 시작으로,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순으로 진행될 예정. 구체적으로 10월6일 NCT127이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10월23일 세븐틴이 11번째 미니 앨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이어 11월엔 스트레이 키즈 신보 발표가 각각 예고돼 있다.
이번 앨범 발표는 한편, 음반 세일즈에 있어 박빙의 대결을 펼쳐온 최상위권 남성 아이돌 3인방의 ‘결정전’ 성격을 띄고도 있어 눈길을 끈다.
세븐틴은 지난 4월 미니 앨범 ‘FML’을 발표 ‘손오공’이란 메가 히트곡을 하나 더 추가했으며, NCT127은 ‘써니 로드’(Sunny Road),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앨범 ‘파이브 스타’와 타이틀곡 ‘특’을 통해 초특급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세븐틴, NCT127, 스트레이 키즈 모두 앞서 정규 또는 미니 앨범을 발매 엄청난 판매고로 최정상급임을 과시했던 그룹들. 지금껏 리패키지 또는 리메이크 식의 ‘쥐어 짜기’도 최대한 지양하는 정공법을 고수해온 점 또한 공통 분모라 할 수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