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결국 셀러? 'PS 희망 점점↓'

입력 2024-07-08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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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가 셀러로 전환할 전망이다. 여러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타 구단 관계자들의 의견을 인용해 텍사스의 셀러 전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텍사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가 여러 선수를 트레이드해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성적 때문. 텍사스는 8일까지 시즌 42승 48패 승률 0.46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6경기.

텍사스 레인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3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7.5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셀러와 바이어 둘 중 한가지 노선을 선택할 기로에 놓여있다.

이제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더라도 지구 선두와의 6경기, 와일드카드 3위와의 7.5경기 차이를 줄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잇다.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텍사스가 셀러를 선언할 경우, 맥스 슈어저를 비롯해 네이선 이볼디, 마이클 로렌젠, 앤드류 히니, 커비 예이츠 등의 투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로 화려한 부활을 알린 예이츠는 뒷문이 불안한 팀들의 큰 관심을 모을 수 있다. 예이츠는 시즌 1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 중이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2025시즌 상호 옵션이 있는 이볼디 역시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볼디는 8일까지 15경기에서 8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0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느냐, 리툴딩으로 2025시즌을 노리느냐. 선택의 시간은 이달 말까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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