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입력 2024-07-11 12: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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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에서 올해 최강팀 세종시유소년야구단 3-2로 꺽고 극적 우승
- 대회 MVP는 김지오(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양천중1)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이 유소년야구의 메카 강원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올해 최강팀인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을 결승에서 3-2로 꺾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7월 6~9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내 5개 구장에서 총 60개 팀 선수와 학부모를 포함해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에서 총 7개 부문의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아프리카TV, 야구용품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후원했다.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조별리그 예선을 2승1무, 조1위로 통과했다. 결선 토너먼트 4강전에선 전통의 강호인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을 10-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올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세종시유소년야구단.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1회초 공격에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3번타자 김지오(양천중1)가 대형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안겼다. 2회말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7번타자 김윤학(세종공공SC)의 사구와 상대 실책, 9번타자 이은규(다정초6)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1번타자 김성윤(지축중1)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5회말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1번타자 윤규빈(세종공공SC)의 우전안타, 3번타자 고준서(공주중1)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2번째 동점을 이뤘다.

6회까지 무승부일 경우 승부치기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번타자 백성연(홍은중1)의 우익수 방면 3루타와 3번타자 김지오의 천금 같은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6회말은 마무리투수 김민준(원당중1)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MVP를 수상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김지오.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MVP를 수상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김지오.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 홈런과 결승타, 선발 3이닝 1실점(비자책) 등 투타에 걸쳐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지오(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양천중1)가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고준서(세종시유소년야구단·공주중1)와 김성윤(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지축중1)은 나란히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세종시유소년야구단 고준서(왼쪽),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김성윤.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세종시유소년야구단 고준서(왼쪽),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김성윤.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김지오는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우승도 하고 MVP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투타를 다 잘하는 오타니 같은 성공한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감독상을 받은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최영수 감독.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U-13) 청룡 감독상을 받은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최영수 감독.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감독상을 수상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최영수 감독은 “2년만의 우승이라 감격스럽다. 결승전까지 좋은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3번의 도전 끝에 우승을 일군 우리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고양시야구협회 김도엽 회장님과 고인수 이사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불규칙한 날씨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 어린 선수들과 학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주신 김명기 횡성군수님과 횡성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제4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MVP=서우림(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샛별초2)

●꿈나무리그(U-11)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MVP=최태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호평초4)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서울 구로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 ▲준우승=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MVP=김우진(서울 구로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고원초4)

●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최영수 감독) ▲준우승=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MVP=김지오(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양천중1)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준우승=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 ▲MVP=전지환(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인창중1)

●주니어리그(U-16) 청룡 ▲우승=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준우승=서울클럽중(마낙길 감독) ▲MVP=황재윤(세종인터미들야구단·다정중3)

●주니어리그(U-16) 백호 ▲우승=남양주야놀주니어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MVP=김세훈(남양주야놀주니어야구단·퇴계원중3)


정재우 기자 jace@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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