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16, 대구체고)이 한국 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또 사격에서만 벌써 2번째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결선에 나섰다.
이날 반효진은 중국의 황위팅을 0.1점 차로 꺾고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슛오프까지 가는 초접전.
반효진은 경기 중반까지 황위팅을 뒤쫓는 입장. 하지만 반효진은 점점 격차를 좁힌 뒤 10.9점을 쏴 10.3점의 황위팅과의 순위를 맞바꿨다.
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효진이 9.9점을 쏘며 잠시 황위팅과 격차가 좁혀졌지만, 0.9점의 점수 차로 1위를 지켜갔다. 10.1 이상만 쏘면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마지막 사격에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반효진은 9.6을 쏘면서 황위팅과 동점을 이뤘고, 결국 슛오프로 향하게 됐다.
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 반효진은 지난 28일 오상욱, 오예진과 29일 여자 양궁 단체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번 반효진의 금메달은 한국 역대 올림픽 통산 100번째.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양정모 이후 48년 만에 나온 100번째 금메달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