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질주' 저지, 통산 300홈런에 -1개 '현역 13번째'

입력 2024-08-12 06: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2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통산 3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42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저지는 7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공동 2위 마르셀 오주나, 앤서니 산탄데르, 오타니 쇼헤이와의 격차를 7개로 벌렸다.

저지는 7-3으로 앞선 7회 볼티모어 구원투수 앤드류 샤핀에게 후안 소토와 백 투 백 홈런을 기록했다. 7경기 만에 터진 시즌 42호 아치.

이에 저지는 통산 299홈런을 기록했다. 현역 13번째 3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긴 것. 저지의 바로 위에는 앤서니 리조가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300홈런을 넘긴 선수들 가운데는 가장 빠른 페이스. 저지는 9시즌 만에 300홈런을 달성할 전망. 유일한 한 자리 수 시즌이다.

저지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6년에 4개를 때린 뒤, 2017년 52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62홈런으로 첫 MVP를 수상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저지는 지난해 부상에도 37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2번째 6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는 57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저지는 이날 홈런 외에도 단타 2개와 고의사구를 묶어 4출루했다. 또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공격과 주루에서 완벽함을 보인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 속에 8-7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구원진이 크게 무너졌으나 간신히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한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328와 42홈런 106타점 93득점 136안타, 출루율 0.462 OPS 1.161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저지의 통산 300홈런은 이 원정 3연전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