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티빙 2024 라인업

입력 2023-10-31 08: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티빙이 신선함으로 무장한 2024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로 K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해온 티빙이 2024년에는 규모감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대거 선보인다. 스릴러부터 판타지, 코미디, 사극, 학원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가 포진돼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웰메이드 탄생을 기대케 하는 ‘tvN x TVING 드라마 시리즈’와 레전드의 귀환으로 주목받는 오리지널 예능, 신선함이 돋보이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다채로운 취향 충족을 예고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이 지난 3년간 예능, 시리즈로는 미드폼과 장르물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왔다면 올해는 지금까지 다져온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드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독창적인 크리에이터들과 다채로운 소재·장르 콘텐츠 라인업을 마련한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미드폼과 장르물을 넘나들며 참신한 시리즈를 선보인 티빙이 2024년 오리지널 시리즈 스케일을 대폭 키운다. 먼저, 오는 11월 24일 공개를 앞둔 살인 동행 스릴러 '운수 오진 날'이 포문을 연다. 이성민-유연석-이정은 등 최강 배우 앙상블로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려낸 이 작품은 이달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향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12번에 걸쳐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인생 환승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가 연말 시즌 공략에 나선다. 서인국과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이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동시 공개를 확정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솜X안재홍이 집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5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춘 'LTNS'는 이들이 각양각색 커플을 뒤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태로 담아낸다. 코미디를 베이스로 액션, 추격, 멜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변주하는 이 작품은 솔직 과감한 대사와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며 향후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콘텐츠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시리즈들도 내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서동재’가 주인공으로, '비밀의 숲 1,2'의 배우 이준혁이 그대로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원작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서동재’의 어떤 매력을 담아낼 지 관심을 모은다.

왕좌를 향한 24시간 추격전을 펼칠 액션 사극 '우씨왕후'도 티빙 공개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 문을 두드린다. 배우 전종서가 고구려의 왕후 우희 역으로 이제껏 보지 못한 왕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 등 화려한 배우진이 연기 대결에 나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유리구두를 벗어 던지고 백마에 올라타는 21세기형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은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자와 백마탄 왕자의 하이브리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히트메이커 백미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배우 표예진과 이준영이 의기투합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명의 학원 심리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학교폭력 피해자가 정해지는 학급에서 게임을 끝내려 나선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학 오자마자 학폭 피해자가 되어 반란을 주도하는 ‘성수지’역에는 배우 김지연이 낙점됐고, 여기에 장다아, 류다인, 강나언, 정하담, 신슬기, 하율리 등이 가세해 악랄한 게임을 둘러싼 접전을 펼친다.

로맨스 사극, 정치 드라마 등 참신한 시도도 이어진다. '춘화연애담'은 왕실 적통 공주인 ‘화리공주’가 남편을 직접 낙점하는 부마 직간택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배우 고아라가 주체적으로 사랑을 찾아 나서는 ‘화리공주’로 변신에 나선 가운데, 장률, 찬희, 손우현, 한승연 등과 함께 청춘 로맨스 서사를 써내려간다.

학생회장 선거를 배경으로 한 명랑 정치 드라마 '러닝메이트'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으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모범생 ‘세훈’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러닝메이트로 전교학생회 선거에 나가면서 점차 선거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지난 2021년 원작 웹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영화로 재탄생했던 '샤크: 더 비기닝'이 이번엔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으로 베일을 벗는다. 학교 폭력 피해자이자 세계 종합격투기 챔피언이 된 ‘차우솔’ 역에 배우 김민석이, 이번 시리즈에서 새로운 빌런으로 극의 중심에 서는 건달 보스 ‘현우용’ 역에 배우 이현욱이 낙점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tvN과 티빙의 특별한 만남으로 웰메이드 탄생을 기대케 하는 ‘tvN x TVING 드라마 시리즈’도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로코 장인’ 신민아와 김영대의 손익제로 사내부부 로맨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식을 감행한 여자와 피해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이색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가짜 결혼’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정려원과 위하준의 사제(師弟) 로맨스 '졸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가 쏟아진 작품. 대치동 학원가 불빛이 꺼지면 시작되는 비밀스러운 미드나잇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갈등했던 원경과 이방원의 부부 관계와 생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창조한 '원경'에는 차주영과 이현욱이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낸다. 남편 이방원을 조선의 제3대왕으로 만든 킹메이커이자 그와 함께 권력을 쟁취한 왕권 공동 창업자인 원경왕후의 불꽃 같은 인생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참담한 배신과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원경왕후를 조명한다.

오리지널 예능은 메가 히트작의 새 시즌 컴백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채운다. 먼저, 7년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가 2024년 티빙 오리지널로 첫 공개된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 키, 주현영, 안유진이 치열한 게임을 예고하고 있다. 티빙의 첫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즌1과 시즌2가 연이어 인기몰이에 성공한 '여고추리반'도 세 번째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의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환승연애'도 더욱 높아진 몰입감으로 세 번째 시즌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전망이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스핀오프 예능 '스우파2 : 월드와이드로그'도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대한민국 춤판을 제압한 '스우파2' 크루들의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을 파헤치는 관찰 리얼리티로, 멤버들의 숨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푸드, K팝, 야구, MBTI 및 사주 등 기존에 없던 다큐를 선보인 티빙이 올해도 장르의 새 지평을 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대거 공개한다. 먼저 11월 공개를 앞둔 '미래엔딩'이 '한반도'라는 한정된 공간 속 다가올 ‘위기의 그 날'을 몸소 체험하고 대비해보는 VFX 가상다큐로 신선한 화두를 던진다. 또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선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프라인', 지금도 여전히 한국 문화에 남아있는 샤머니즘을 심층 취재한 '샤먼 : 귀신전'도 24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티빙은 현재 약 6천편의 인기 오리지널/독점 에피소드와 영화/예능/드라마/다큐멘터리 등 약16만편에 이르는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 ‘24년에도 다양한 장르와 규모감 있는 시리즈물, 차별화된 예능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라이브러리로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