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으로 ‘봉화의 숲 기차여행’ 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이 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으로 ‘봉화의 숲 기차여행’ 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산림관광 콘텐츠 지속적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숲속도시로 발전
봉화군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산림자원과 철도여행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상품인 ‘봉화의 숲 기차여행’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산림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봉화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봉화의 숲 기차여행’은 지난해 봉화군과 코레일관광개발(주)이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으로, 도심에서 출발해 봉화의 숲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역에서 고속열차(KTX)를 타고 영주역에 도착한 후, 연계버스를 통해 봉화군의 주요 산림 관광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여행상품의 핵심 코스로는 봉화읍에 위치한 봉화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이곳은 경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목재 체험 공간으로,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나무 소품을 만들어보며 목재 문화의 가치와 친환경 자원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방문지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다.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희귀 산림자원과 다양한 식물군을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수목원의 풍경은 봉화의 사계절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외에도 봉화의 전통시장과 지역 특산물 체험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여행객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봉화의 생활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다.

여행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봉화’를 검색하면 다양한 여행 코스를 살펴보고 원하는 일정에 맞춰 신청할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봉화의 숲 기차여행은 봉화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산림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봉화를 대한민국 대표 숲속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