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진제공ㅣ포스코
현금 결제 원칙 고수하며 협력사 금융비용 절감·경영 안정 지원
포스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나선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총 4,216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총 3,300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도 당초 2월 13일부터 24일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이던 916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12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상생 경영의 일환이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전후해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설 명절에는 3,520억 원, 추석 명절에는 4,640억 원의 자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현금 결제 확대를 통해 중소·중견 협력사의 재무 부담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까지 현금 결제 대상을 확대해 2·3차 협력사까지 현금 결제 혜택이 확산되도록 했다.

포스코플로우는 2022년 출범 이후 중소 물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 역시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5일 지역 무료급식소 두 곳을 찾아 어르신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이에 앞선 4일 지역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희망의 쌀’ 1,340포를 전달했으며, 임직원들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금 결제 확대와 조기 지급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