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 검찰 출석 “잡으라는 도둑 안잡고 신고자에 따지는 격”

입력 2013-11-06 1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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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 검찰 출석.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의원, 검찰 출석.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6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47분경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문재인 의원은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NLL(북방한계선)을 확실하게 지켰다. 대화록은 멀쩡하게 잘 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어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의 국가 비밀기록을 국정원과 여당이 불법적으로 빼돌려 내용을 왜곡해 대통령 선거에 악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의원은 또 “검찰 수사는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신고한 사람에게 ‘너는 잘못은 없느냐’라고 따지는 격”이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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