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출처|방송캡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문 후보자가 이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혔다.
11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3년 전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창극 후보자는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며 남북 분단 역시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창극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발언을 보도한 KBS가 악의적이고 왜곡적인 편집을 했다”며 “해당 언론사의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