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남측, 의견 문의한 적 없다”

입력 2016-10-2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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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남측, 의견 문의한 적 없다”

북한이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명백히 말하건대 남측은 우리 측에 그 무슨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경위 등을 담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대답에서 새누리당의 재집권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 행위에 쏠린 여론의 화살을 딴 데로 돌리려는 모략 소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민순 전 장관은 지난 14일 발간한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한국 정부가 유엔 총회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하기로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북한의 의견을 물었으며,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 과정에 관여했다고 언급해 정치권에서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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