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성숙해지는 ‘제주관광’…제주도로 떠나는 가성비 투어!

입력 2023-06-19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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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오 빅 할인 이벤트’를 설명하고 있는 김대철 제주도관광협회 부장. 사진제공|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관광협회, 위기에 처한 관광사업체를 위해 총력전 펼쳐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자정 노력으로 관광객 유치에 진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자체별 국내외 관광객 유치 본격 재개 시점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제주 관광 고물가 시비에 대한 오해 해소를 위해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수도권 관광기자 대상으로 제주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주 관광설명회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내국인 관광객 수요를 제주도로 유치하기 위해 진행되는 할인 프로모션 홍보와 권역별 로드 홍보 추진 등 제주도의 관광홍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대내외로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로 인해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가 32억3500만 달러(약 4조2800억 원)로 3년 만에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고 해외로 나간 관광객이 지난해 비해 1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운항편 수를 늘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제주기점 국내석 좌석난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도의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공항을 오고 간 국내선 항공기는 5만3555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924편보다 4.2% 감소했으며 이 기간 하루 평균 공급석은 8만3799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9364석보다 6.2% 줄었다.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공급석이 하루 평균 5500석 이상 줄어들고 게다가 높은 물가와 유가· 인건비 증가·공공요금 인상이 더해지며 제주도 내 관광사업체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도내 관광사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탐나오 빅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제주여행 플랫폼 ‘탐나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항공권을 제외한 제주 관광 관련 모든 상품에 대해 할인 쿠폰을 1인당 5장씩 제공, 1인 할인 혜택과 더불어 하나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추가 할인을 제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탐나오를 통해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소재 향토음식 전문점 A식당 향토음식 상차림 2인을 구매할 경우 음식을 탐나오 할인가에, 빅 할인 이벤트 쿠폰과 카드사 제휴 할인 혜택까지 더해 이용할 수 있다.

숙박의 경우 제주 시내에 있는 4성급 S호텔 스탠다드 더블을 탐나오 할인가에, 빅 할인 이벤트 할인 쿠폰과 카드사 제휴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5성급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W호텔 슈페리어 트윈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으며, 웰니스 프로그램 2인 무료 혜택도 받들 수 있다. 이상은 2인, 1박 2일(6월 금요일 체크인·토요일 체크아웃), 조식 불포함.

또한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6월 한 달 동안 탐나오를 통해 시티투어(해안·도심 코스) 1일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도는 제주도 관광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제주도는 자율제인 전세버스 운임 및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해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전세버스 운임·요금공고’를 내고, 도내 모든 운송사업자가 신고된 기준 이상 요금을 받으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 정지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한동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은 지난 9일 도내 관광 물가안정 및 미풍양속을 개선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도내 관광지 물가 실태조사 사업을 신설하고 공정관광위원회에서 바가지요금 등 관광 관련 미풍양속을 다루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강인철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도와 우리 협회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서울·부산·광주 현장 로드 홍보를 통해 제주 관광 이미지와 탐나오 빅 할인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으며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도 전방위적으로 펼치는 한편 제도적·정책적 자정의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여 제주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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