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때 방치된 건축자재 등 온천천으로 떠내려와
市·區에 하천 통제 시 현장 맞춤 시스템 보완 요청
市·區에 하천 통제 시 현장 맞춤 시스템 보완 요청
양달막 구의원(가운데 흰옷)이 25일 열린 금정구의회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양달막 의원실)
양달막 의원은 도시 하천인 온천천의 다양한 역할을 강조하며 매년 온천천 준설작업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폭우 때 공사 현장에 방치된 건축자재와 폐기물들에 대한 문제 제기로 발언을 시작했다.
양 의원은 “지난달 21일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 온천천으로 떠내려온 건축자재와 폐기물, 그로 인해 훼손된 공공구조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 후 양 의원이 관계 부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지만, 지난 21일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순간에도 다 처리되지 못한 폐기물이 천에 덮여있는 모습에 의문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온천천 상류인 금정구에서 대량의 폐기물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감으로써 유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하류에 다량의 침전물이 쌓이는 일에 일조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재 온천천은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되면 각 지자체에서 출입구를 차단하는 일괄적인 통제가 이뤄진다”면서 “호우 예비특보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 상황을 사전에 알려 주는 예방조치이므로 하천 지역의 공사 현장에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융통성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비특보 시 하천 통제 상황에서도 관계 부서와 조율해 해당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금정구가 현장에 맞게 시스템을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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