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저층주거지에 아파트 수준 기반·편의시설 제공,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기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공모사업 구미시 구상도 참고사진 사진=구미시
‘뉴 빌리지 사업’은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하면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고, 지역 단위로 주민들의 주택 정비와 함께 주차장, 복합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정주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4개 시군 4곳이 선정되어 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거두었다.
선정된 지역은 경주시 성건동 성건1지구, 구미시 선산읍 완전·동부지구, 영주시 휴천2동, 상주시 남원동 남성지구로 향후 5년간 국비 607.2억 원을 포함한 총 1,012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하고, 주민들이 주택을 정비하면 용적률 완화, 기금융자 등 혜택도 제공한다.
‘지역특화재생’은 역사·문화·산업 등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수요·특색에 따라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문경시 가은읍 일원은 향후 4년간 250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유형에 적합한 대상지를 시·군과 협업해 발굴하고, 현장실사와 최종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상시 컨설팅을 하는 등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22개 시군 53개소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9,30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13개소 준공, 40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신속히 추진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 특히, 이번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해 점점 쇠퇴해져 가는 원도심에 희망을 불어넣어 활력적인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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