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

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손인호 씨·광법봉사회 영예

대구시는 ‘제11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수상자로 손인호 씨(58세, 손건축사 대표)와 광법봉사회(회장 김현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대상은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이했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한 명예로운 상이다. ‘장애인으로 타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등 사회의 귀감이 되는 사람’ 부문에 후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한 손인호 씨가 선정됐다.

그는 2013년 뇌졸중 후유증으로 지체장애를 얻었으나, 대구시 건축심의위원, 장애인파크골프협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힘써왔다. 또한 다양한 지역 봉사단체에서 활약하며 자립과 봉사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을 위하여 헌신하거나 봉사하여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 또는 단체’ 부문에는 광법봉사회가 선정됐다. 2001년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봉사, 계절별 특식 제공, 독거 장애인 김장김치 지원, 장애인 체육대회와 문화행사 지원 등 꾸준한 봉사활동과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엄정한 공적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오는 4월 17일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상패와 함께 예우를 받게 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모범적인 삶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수상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봉사자 부문에 단체가 선정돼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숨은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