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최근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인에 대한 깊은 추모와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최근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인에 대한 깊은 추모와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최근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인에 대한 깊은 추모와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시장은 “누구보다도 가족을 지키고,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시장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는 그동안 자살예방 핫라인 운영 등 정신건강과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여전히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고통을 미처 살피지 못한 데 대해 뼈아프게 느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기 가정 조기 발견과 선제적 개입, 정신건강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더욱 촘촘하고 실질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돌봄 안전망을 마련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 모두가 서로를 살피고, 함께 버틸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더 세심히 살피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심리상담과 위기대응 서비스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 이웃,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정서 회복과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공동체 전체의 상처로 받아들이고, 아픔의 회복을 위해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심리적 어려움이나 정서적 위기를 겪고 계신 분은 언제든지 아래 기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지원 안내 자살예방 화성시장 핫라인→031-5189-1393, 화성시 정신건강복지센터→031-352-0175, 자살예방상담전화→1393(24시간 운영),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24시간 운영) 등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