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사진제공ㅣ안동시

안동 도산서원입구에 설치된 안내판. 사진제공ㅣ안동시




하회마을·봉정사·서원 등 세계문화유산 무대
총 28억 원 투입해 25개 프로그램 운영 예정
안동시가 2026년 세계유산 축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총 28억 원(국비 14억 원, 도비 4억2000만 원, 시비 9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세계유산 보유 도시가 참여했으며, 안동을 비롯한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세계유산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매년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정한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병산서원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문화유산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전시·체험·학술행사를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전은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25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2026년 하반기 3주간 세계문화유산 4곳을 중심으로 축전을 진행하며,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계유산의 사유적 의미와 미래 가치를 체험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유산 축전은 안동의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와 매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